24년 최고 작품은 창작오페라 - 대한민국오페라대상

 

2024년 대한민국최고의 오페라는 ‘처사남명’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경상오페라단 창작 창작오페라

“창작오페라의 세계화 연다”

창작 오페라 도약, 세대교체 두드러져

이인선상에 베이스 박종민 최연소 기록

특별공로상 작곡가 이영조

남녀 주역상에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동현

남녀 신인상에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장 빈 국립오페라극장 등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역을 독차지하면서 한국 성악가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입증해오던 베이스 박종민씨가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립 이래 최연소로 이인선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오현명 안형일씨 등 원로 성악가들이 독차지해온 특별공로상에는 창작오페라와 수많은 가곡을 작곡해온 작곡가 이영조씨가 수상했다.

2일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4 제 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장 이긍희 전 MBC 대표이사)에서는 또 작품상 대상에 경상오페라단(단장 최강지)의 창작오페라 ‘처사남명’이 차지하고 창작부문상에는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의 취화선이 차지하는 등 창작오페라가 최고의 영예를 수상했다.

또 남녀 주역상과 신인상에서도 소프라노 강혜정씨가 최고의 프리마돈나에게 수여하는 여자 주역상을 테너 이동현씨가 남자 주역상을 수상하고 박소영씨가 여자 신인상을, 바리톤 김기훈씨가 남자 신인상을 수상해 세대교체가 이루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교육부문상에는 소프라노 김소율씨가, 창작부문 신인상에는 소프라노 김해리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국제교류부문상에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왕지국씨소프라노 가일곤씨, 메조소프라노 방춘월씨가 각각 수상했다

클래식타임즈상에는 소프라노 강주희씨가 수상했고 CTS기독교TV상에는 소프라노 박경희씨, 소프라노 노연수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이긍희위원장은 “이번 대상을 계기로 창작오페라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국 창작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연다는 꿈이 풍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작오페라부문 시상에 나선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 김지은 이사장은 “ 2015년 시작한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이 이제 10년을 맞이한다”고 밝히고 “지난 10년간 공연 작품의 수준이나 횟수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이제 창작오페라의 세계화를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최연소 이인선상 수상자인 박종민씨는 차이콥스키 콩쿨 1등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콩쿨에서 우승하고 한국 사람으로는 최초로 빈 국립오페라극장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한국 성악계의 최고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들어 신인상에 아시아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의 차세대 디바 소프라노 박혜상씨가 23년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것을 비롯, 소프라노 서선영씨, 박하나씨와 황수미씨 등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상에 창작오페라 처사남명이 지난 2015년 선비에 이어 창작오페라로서는 두 번째로 수상했으며 국제교류 부문도 크게 늘어나 올해 대상에서는 창작과 국제교류, 세계화 등이 큰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 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수상자 특별 초청 세계 명작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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