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오페라 세계화 1. 황금기회 도래
발행인 칼럼 한국 오페라계는 우수한 성악가의 배출과 다양한 전문 인력들의 활약으로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오페라 연주와 공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우리나라 오페라 도입기의 이인선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인재들이 유럽과 미국 등 오페라 선진국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입증했다 . 그래서 진정한 한류의 원조는 한국의 오페라인들이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게 들린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오페라는 여전히 오페라 한류라고 부를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 년간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해온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창작오페라세계화추진위원회 ( 위원장 이긍희 ) 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K- 오페라 세계화 추진을 선포했다 . 'K- 오페라 세계화' 본지는 4 회에 걸쳐 무엇이 문제인지 한국 오페라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살펴본다 . I. ‘K- 오페라 세계화 ‘ 황금기회 도래 서양 오페라 반복 재생산만으로는 불가 한국 창작 오페라 방탄소년단 (BTS) 이 마이클잭슨의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불러서 빌보드차트에서 연속 10 주간 1 등을 하면 그게 K- 팝이 될 수 있을까 ? 방탄소년단 보다 열 배 뛰어난 그룹이 나와서 100 주 동안 빌보드 1 위를 한다고 해도 그게 K- 팝이 될 수는 없다 . 한국오페라 세계화 추진위원회 김학남 상임대표가 공동대표인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 김지은이사장, 대한민국창작오페라제작자협회 최승우이사장과 함께 한국창작오페라의 본격적인 세계화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K- 오페라는 어떤가 ? 우리가 카르멘이나 라트라비아타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그것이 K- 오페라가 될 수는 없다 . 우리의 말과 우리의 가락 , 의상과 우리의 흥이 들어가 있어야 그것이 K- 오페라가 되는 것이다 . 그것은 흔히 창작오페라라고 불리는 한국 현대 오페라이고 이 한국 오페라의 발전이 없이는 우리나라의 오페라와 성...